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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오른쪽 종아리 부담, 1000m 참가 않고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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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오른쪽 종아리 부담, 1000m 참가 않고 대회 마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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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도 출전 포기해 여자 1000m 한국 선수 철수…종별선수권 3일째 김태윤-김진수의 남자 1000m만 한국 선수 출전

[강릉=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이상화가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여자 1000m 출전을 포기했다. 정상이 아닌 자신의 오른쪽 종아리에 부담을 느껴서다.

이상화는 11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강릉 오발)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종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여자 1000m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당일 포기했다.

이상화가 여자 1000m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는 역시 오른쪽 종아리가 완전하지 않아서다. 이상화는 지난 10일 벌어진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기자회견에서 "아직 정상 몸상태가 아니다. 정상 컨디션의 7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상화로서는 1000m가 주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다. 당장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고 이상화의 말대로 가장 중요한 대회는 1년 뒤에 벌어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소 말해온대로 이상화의 마지막 올림픽이다.

이상화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강릉 스포츠토토에서 함께 뛰고 있는 박승희 등도 1000m 출전을 포기했다. 이로써 여자 1000m 종목에는 단 1명의 한국 선수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또 이상화는 1000m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세계종별선수권 일정을 마치고 삿포로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게 됐다.

대회 3일째에는 남녀 1000m 종목과 여자 5000m, 남자 1만m 경기가 벌어진다. 이 가운데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은 김태윤과 김진수가 출전하는 남자 1000m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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