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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꼭 봐야만 하는 이유, 1980년대 안기부 등장에도 공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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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꼭 봐야만 하는 이유, 1980년대 안기부 등장에도 공감 가능?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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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배경의 영화지만, 지금 이 시대에 뜨거운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대형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성진은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표인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여론몰이용 뉴스를 조작하려는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 분)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며 삶이 뒤바뀌게 된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안기부 실장의 제안에 휘말려 위험에 뛰어들게 되는 보통 형사 손현주의 이야기다. [사진=영화 '보통사람' 스틸]

성진과 절친한 기자 재진(김상호 분)이 사건에서 손을 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지만, 성진은 다리가 불편한 아들의 수술을 위해 일에 가담하기로 결정한다. 

'보통사람'에서는 무엇보다도 손현주, 장혁, 김상호가 펼칠 연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 등 스릴러 영화에 주로 출연했던 손현주는 이번 '보통사람'을 통해서는 극한의 상황에서 느끼는 절박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냉혈한 안기부 실장 역의 장혁은 겉보기엔 공격성은 없으나, 서늘한 느낌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김상호의 캐릭터를 통해서는 현 시대의 관객들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상호는 시대에 가로막혀 사명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보통사람'은 오정세, 박철민 주연의 '히어로'를 연출했던 김봉한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보통사람'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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