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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시상식] 오세근 MVP-라틀리프 외국인선수상-강상재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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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시상식] 오세근 MVP-라틀리프 외국인선수상-강상재 신인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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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세근(30·안양 KGC인삼공사)이 팀 동료 이정현을 제치고 프로농구 ‘으뜸별’이 됐다.

오세근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65표를 받아 35표에 그친 이정현을 제치고 MVP(최우수선수)가 됐다.

오세근은 프로 데뷔 처음으로 54경기를 모두 뛰면서 13.9득점 8.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스틸 1.0블록을 기록했다. 토종 리바운드와 더블더블 1위(18회)였다,

오세근은 "주장 (양)희종이 형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셨다. 나무라도 따라와주는 후배들도 고맙다. 저랑 경쟁한 영원한 친구 정현이도 고맙다. 덕분에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인 15.28점으로 토종 득점 1위에 올라 오세근과 KGC인삼공사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쌍끌이한 이정현은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관심을 모은 신인선수상은 강상재(23·인천 전자랜드)의 품에 안겼다.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지명된 강상재는 50경기 8.16점 4.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에 막차로 합류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외국선수상은 귀화 의사를 밝힌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가 받았다. 23.57점 13.2리바운드 2.4어시스트 1.2블록슛에다 KBL 기록인 3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감독상은 승률 0.722(39승 15패)로 KGC인삼공사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승기 감독의 차지였다. 지휘봉을 잡은 지 단 두 시즌 만이다.

베스트5는 이정현, 박찬희(전자랜드, 이상 가드), 애런 헤인즈, 이승현(이상 고양 오리온, 이상 포워드), 오세근(센터)이 수상했다.

수비5걸은 박찬희, 이재도(부산 kt, 이상 가드). 이승현, 양희종(이상 포워드). 데이비드 사이먼(이상 KGC, 센터)이 받았다. 이승현은 최우수수비상도 받았다.

인기상은 김종규(창원 LG)가 받았다. KBL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 누리꾼 투표에서 1만1428표를 받아 9888표의 이재도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김영환(부산 kt), 기량발전상은 송교창(전주 KCC), 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상은 그린 엔젤스 치어리더팀, 식스맨상은 정병국(인천 전자랜드)이 수상했다.

자신을 트레이드시킨 LG를 상대로 극적인 버저비터를 작렬했던 김영환은 올 시즌 신설된 ‘샷오브더시즌’까지 받아 2관왕 영예를 안았다.
 

■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 수상자

△ MVP = 이정현(KGC인삼공사)
△ 외국선수상 = 헤인즈(오리온)
△ 신인선수상 = 강상재(전자랜드)
△ 감독상 = 김승기(KGC인삼공사)
△ 최우수수비상 = 이승현(오리온)
△ 우수후보선수상 = 정병국(전자랜드)
△ 기량발전상 = 송교창(KCC)
△ 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팀상 = 원주 동부 그린 엔젤스
△ 게토레이 인기상 = 김종규(LG)
△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 김영환(kt)
△ 샷오브더시즌 = 김영환
△ 특별공로상 = 윤세영 KBL 명예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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