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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베네수엘라] 챔피언스리그 오심 논란 주인공, U-20 월드컵 결승전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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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베네수엘라] 챔피언스리그 오심 논란 주인공, U-20 월드컵 결승전 주심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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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날 주심을 맡은 비욘 퀴퍼스(44) 심판의 판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붙었다. 두 팀 모두 아직까지 U-20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승리가 간절하다.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무대. 가장 큰 변수는 심판 판정에 의한 선수들의 퇴장이다. 퀴퍼스의 판정에 시선이 향하는 이유다.

퀴퍼스는 몇 차례 ‘판정 논란’에 휩싸이면서 유럽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대표적인 경기는 2015~2016시즌 첼시와 파리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었다.

전반 3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첼시 오스카에게 태클을 가하자 퀴퍼스는 즐라탄에 즉시 퇴장을 명령했다. 리플레이 상으로는 즐라탄의 파울 의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퀴퍼스는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이후 경기 흐름은 더 거칠어졌다.

전반 43분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르셀로나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퀴퍼스는 경기를 그대로 진행됐다. 석연치 않은 판정이 이어지면서 퀴퍼스는 이날 선수들만큼이나 중계 화면에 많이 잡힌 주인공이 됐다.

2011~2012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의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잇따라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몇 차례 판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퀴퍼스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굵직한 대회에 연이어 출전 중이다. 2012~2013시즌 첼시와 벤피카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주심을 맡았고 2011 UEFA 슈퍼컵 결승전에도 심판으로 나섰다. U-20 월드컵의 가장 큰 무대도 퀴퍼스의 몫이 됐다.

퀴퍼스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베네수엘라-일본, 에콰도르-미국의 경기에 참여했고 경기당 2개의 경고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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