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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일리 끌고 이대호 밀고' 롯데자이언츠, NC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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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일리 끌고 이대호 밀고' 롯데자이언츠, NC 두렵지 않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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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완벽한 투타 밸런스로 NC 다이노스를 완파했다. 브룩스 레일리는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간판 이대호는 쐐기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KBO리그) 홈경기에서 NC를 9-0으로 가볍게 눌렀다. 4연승 신바람 행진이다.

화, 수요일 LG 트윈스와 연속해 5시간이 넘는 혈전을 펼친 뒤 비로 인해 하루 휴식을 취한 롯데 선수단은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야수도 투수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 이대호(오른쪽)가 30일 사직 NC전 시즌 14호 홈런을 치고 3루를 돌며 최만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선발 레일리는 7이닝 103구 6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2연승이자 5승(7패)째.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타선도 폭발했다. 1회말 전준우의 솔로포, 5회말 김문호의 투런포, 7회말 이대호의 스리런포 등 홈런 3방 등으로 레일리를 화끈하게 지원했다.

6-0으로 리드하던 7회말 1사 1,2루에서 가운데 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린 이대호는 2경기 연속 홈런(14호)으로 이달 내내 시달렸던 장타 부재 논란을 말끔히 씻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를 9-5로 물리쳤다. 선발 금민철이 5이닝 8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 3홀드)을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윤석민과 김하성이 빛났다. 윤석민은 2회초 우월 투런포(7호) 등 4안타 3타점을 쓸어 담았다. 김하성도 3안타 2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동원(3호)과 김태완(2호)도 각각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리는 등 넥센 타선은 적시에 장단 15안타를 날려 kt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꼴찌 kt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경수가 트리플 플레이로 물러나는 등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선발 정성곤은 3이닝 4실점으로 시즌 9패(1승)를 떠안았다. 패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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