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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28호' SK와이번스 홈런 4방, 삼성라이온즈 윤성환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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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28호' SK와이번스 홈런 4방, 삼성라이온즈 윤성환 혼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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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노수광, 나주환, 최정, 김강민.

‘거포 군단’ SK 와이번스가 광주에서 큰 상처를 입고 온 삼성 라이온즈를 두들겼다.

SK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홈런 4방으로 6점을 뽑아 삼성을 7-5로 물리쳤다.

▲ 최정이 시즌 28호 홈런을 날린 SK가 삼성을 물리쳤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2회말 나주환의 솔로포, 3회말 최정의 3점포, 8회말 김강민의 솔로포까지 홈런 잔치가 열렸다.

홈런 선두 최정은 삼성 선발 윤성환을 공략,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대포를 날렸다. 부문 2위인 팀 동료 한동민과 격차를 6개로 벌리는 아치였다.

SK는 삼성보다 하나 적은 10안타를 때리고도 대포의 힘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팀 홈런은 이로써 135개가 됐다. 경기당 1.75개의 가공할 페이스다.

윤성환은 5이닝 5실점했다. 안타 6개를 맞았는데 절반이 홈런이었다. 

SK의 계투진은 4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채병용과 문광은이 홀드를, 박희수가 세이브를 각각 수확했다. 김주한이 1이닝 1실점으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시즌 4승.

선두 KIA(기아) 타이거즈는 잠실 원정에서 LG 트윈스를 10-6으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잡힌 NC 다이노스와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1회초 로저 버나디나의 투런포로 산뜻하게 출발한 KIA는 3-2로 앞선 5회 이명기의 적시 3루타로 달아났고 6회 타자일순, 7회 이범호의 투런포 등으로 10-4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선발 정용운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5⅔이닝 7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시즌 6패(6승).

한화 이글스는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하주석(8호), 김원석(2호), 윌린 로사리오(20호)의 대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13-8로 완파했다.

한화는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6회까지 7점을 뽑았다. 7-7이던 7회말 양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고 8회 로사리오와 이성열의 타점 등으로 쐐기를 박았다.

심수창은 1⅔이닝 1실점하고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시즌 첫 승이다. 7회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실점한 김성배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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