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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LG트윈스 김기연-정주현, '투수 전향' 롯데 김대우 무너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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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LG트윈스 김기연-정주현, '투수 전향' 롯데 김대우 무너뜨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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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포수 김기연과 외야수 정주현이 투수로 다시 전향한 롯데 자이언츠 김대우를 흠씬 두들겼다.

LG는 3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퓨처스리그 방문경기에서 9회 2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 정주현(왼쪽)과 김기연이 3일 롯데전에서 LG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이날 LG는 9회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0-1로 뒤진 8회초 서상우의 1타점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LG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로부터 김기연이 좌월 솔로 홈런, 정주현이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쳐 3-1 역전에 성공했다.

LG 4번째 투수 고우석이 롯데의 9회말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최근 다시 투수로 전향한 김대우는 충격적인 패배를 떠안았다. 투수 전향 후 직전 4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김대우는 이날 5번째 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했다.

2003년 투수로 롯데에 입단한 김대우는 1군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6.39를 기록,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며 타자로 전향했다. 방망이를 들고도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다. 올해까지 6시즌 동안 타율 0.212 7홈런 42타점에 그쳤다. 결국 다시 투수로 전향,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던 터였다.

상무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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