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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핵타선' KIA타이거즈, SK 다이아몬드도 두들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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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핵타선' KIA타이거즈, SK 다이아몬드도 두들기려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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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순위 선두인 '핵타선' KIA(기아) 타이거즈의 질주, 과연 어디까지일까.

KIA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원정에서 SK 와이번스를 15-6으로 완파하고 7연승을 내달렸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진군하는 중. 2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는 어느새 4경기가 됐다.

3위 SK의 에이스 메릴 켈리의 자존심을 꺾은 KIA는 이번에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4.15의 좌완 팻 딘으로 역시 좌완인 3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의 SK 스캇 다이아몬드를 상대한다. 딘은 SK를, 다이아몬드는 KIA를 올 시즌 처음 만난다.

▲ 4일 SK 원정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KIA 선수단. 5일 같은 장소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달 2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 온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8경기로 연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 7경기는 1929년 뉴욕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세운 6경기를 넘는 한미일 최고 기록이다.

연승 기간 앤서니 레나도, 재크 페트릭(이상 삼성), 헨리 소사, 데이비드 허프(이상 LG 트윈스), 켈리까지 등 리그의 외국인 에이스들을 줄줄이 무너뜨린 타이거즈다. 다이아몬드마저 두들길 수 있을까.

전날 우천으로 휴식을 취한 NC는 마산에서 구창모를 내세운다. 상대는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 3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사실 더 바쁜 건 LG다. 5연패로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6위로 추락했다.

4위 넥센 히어로즈는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8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가장 믿음직한 카드 앤디 밴 헤켄이 출격한다. 전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한화는 배영수로 반등을 노린다.

심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 어수선한 5위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최하위(10위) kt 위즈와 붙는다. 지난 등판에서 불붙은 SK 타선을 제압한 토종 1선발 장원준이 나선다. kt는 언더핸드 고영표로 4연패 탈출을 도모한다.

포항에서는 7위 롯데 자이언츠와 9위 삼성 라이온즈가 만난다. 평균자책점 6점대 외국인 투수 롯데 닉 애디튼, 삼성 페트릭간의 맞대결이다. 롯데 이대호와 삼성 이승엽의 극강의 면모를 또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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