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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기자 숫자에 '깜놀' 김기태, "KIA타이거즈 무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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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기자 숫자에 '깜놀' 김기태, "KIA타이거즈 무슨 신기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0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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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PS 방불케 하는 규모에 "우와" 감탄사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우와~ 왜 이렇게 많이 오셨대?” (김기태 감독)

“포스트시즌 같네요.” (KIA 타이거즈 관계자)

1위 KIA(기아) 타이거즈의 힘이다. 5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SK 와이번스간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팀간 7차전에는 30여 명에 가까운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 KIA를 선두로 이끌고 있는 김기태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농담을 건넸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기태 KIA 감독은 취재진의 규모를 보더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기자 한 명이 “KIA의 신기록을 축하하러”라고 덕담하자 “아, 우리 무슨 신기록 세웠어요?"라고 반문하더니 구단 관계자에게 "좀 가르쳐주지 그랬느냐”는 농담을 건넸다.

KIA는 전날 6월 MVP(최우수선수)에 빛나는 SK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를 상대로 2이닝 만에 9점을 뽑았다.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이는 1929년 뉴욕 자이언츠의 6경기를 넘는 한미일 기록이다. 김기태 감독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이석범 KIA 운영팀장도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포스트시즌 같다”며 밝게 웃었다.

안 그래도 시청률 1위, 수도권 원정 관중 1위 등 프로야구 흥행을 보증하는 KIA가 2위 NC 다이노스에 4경기 앞선 선두를 질주하니 그 인기야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전날엔 화요일 문학 경기로는 아주 많은 1만 7194명이 들어찼다.

수염을 깎지 않고 나타난 김기태 감독은 “작년 연승 기간에 깎았다가 9회에 역전당한 기억이 있다. 내 외모야 안 좋아도 상관없지 않는가”라며 “요즘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 감독이 크게 할 일이 없게 해준다. 선수들에게 잘 해 줘야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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