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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최정 맞추자 박희수 최형우 저격, 벤치클리어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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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최정 맞추자 박희수 최형우 저격, 벤치클리어링 없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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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임창용(KIA)은 최정(SK)을, 박희수(SK)는 최형우(KIA)를 맞췄다.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KIA(기아) 타이거즈-SK 와이번스간 팀간 7차전은 도합 35점이 나온 혈전이었다. SK의 18-17 승.

상황은 이랬다. SK가 나주환의 3타점 2루타로 17-15로 역전한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KIA 마무리 임창용이 SK 간판 최정의 다리를 향해 공을 던졌다.

최정은 프로야구 통산 사구 1위다. 지난 주말 문학 삼성 라이온즈에서 그가 공을 맞자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뛰쳐나와 심판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도 있었다.

최정이 임창용을 슬쩍 쳐다보긴 했지만 큰 불만 없이 1루로 걸어 나갔다. 그런데 9회초 등장한 SK 마무리 박희수가 KIA 4번 타자 최형우의 등을 향해 빠른공을 던져 분위기가 묘해졌다.

박희수가 1루에 도달한 최형우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최형우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다행히 벤치 클리어링같은 민감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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