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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연패 탈출 LG트윈스, '13안타 12득점' 타선 집중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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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연패 탈출 LG트윈스, '13안타 12득점' 타선 집중력 빛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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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트윈스가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모처럼 타선이 높은 응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LG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12-5 대승을 거뒀다.

LG는 5연패 뒤 승리를 거두며 37승 38패 1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단독 6위, 5위 두산과 승차는 1경기다. NC는 4연패에 빠졌다. 47승 31패로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LG 선발 차우찬이 1회말 모창민, 이호준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3회초 LG 타선이 힘을 발휘했다. NC 구창모를 상대로 6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4득점했고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인한 추가 득점으로 6득점째를 채웠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차우찬은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LG는 6,7회 1점씩을 보태더니 8회 4안타를 터뜨리며 4점을 더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장식했다.

결승타를 때린 양석환(2안타 3타점)을 비롯해 강승호(2타점), 박용택, 백창수(이상 1타점)이 모두 2안타씩을 날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차우찬은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NC 구창모는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7패(4승)째를 떠안았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12-7 역전승했다. 김태균이 1회초부터 투런 홈런(10호)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넥센은 박동원이 개인 4,5호 홈런인 투런포 2방을 날렸고 김민성도 연타석 투런 홈런(9,10호)을 날리며 한화를 제압했다.

선발 대결에서는 한화 배영수가 판정승을 거뒀다. 배영수는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타선과 불펜의 힘에서 갈렸다. 넥센은 이어 등판한 신재영이 1⅓이닝 2실점했지만 김세현(2이닝)과 오주원(1이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한화는 배영수 이후 오른 4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넥센은 4연승을 달렸다. 41승 37패 1무로 3위 SK 와이번스를 2.5경기 차로 쫓았다. 한화는 34승 44패 1무로 7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선발 장원준의 8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 속에 kt 위즈를 3-1로 꺾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2연승을 달린 두산은 39승 37패 1무를 기록했다. 5위. 반면 kt는 6연패를 당하며 27승 53패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살리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극심한 하락세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두산 장원준에 맞선 kt 고영표도 6⅓이닝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5회말 무사 3루에서 정진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7회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원준은 시즌 7승(5패)째, 이용찬은 11세이브(1승 3패)를 수확했다. 고영표는 8번째 패배(4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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