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6:54 (금)
[프로야구] '3G 32득점' 넥센, 한화 초토화... '임창용 승' KIA, SK 격파
상태바
[프로야구] '3G 32득점' 넥센, 한화 초토화... '임창용 승' KIA, SK 격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06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이승엽, 포항 고별전 사구로 마감

[스포츠Q(큐) 민기홍·고척=안호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또 초토화시켰다.

넥센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한화를 13-6으로 가볍게 눌렀다. 주중 3연전 스윕이다.

넥센은 사흘간 한화 투수들을 두들겨 32점을 뽑았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때린 김민성은 1회말 투런포로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 김민성이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작렬한 넥센이 한화를 큰 점수차로 완파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1회말 김하성의 2타점 2루타, 김민성의 대포 등으로 기선을 잡은 넥센은 4회 이정후의 적시타, 5회 상대 실책에 따른 4연속 안타로 한화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2011년 삼성 라이온즈 입단 이후 승도 패도 홀드도 세이브도 없던 윤영삼은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홈런 세 방 포함 9안타를 맞고 4실점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7승(6패)을 수확했다. 3연승 행진.

한화 이성열의 연타석 홈런(14,15호), 윌린 로사리오의 솔로포(23호) 등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장민재는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포항 원정에서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의 7이닝 2실점 호투 덕에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물리쳤다. 3연전 1승 2패다.

레일리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7패)을 수확했다. 7회 헌납한 2점은 3루수 김대륙의 송구 실책이 포함된 비자책이었다.

롯데 타선은 2회초 문규현의 좌월 투런포, 3회 손아섭의 중월 솔로포, 4회 강민호의 2루타, 이우민의 희생 번트, 문규현의 내야 땅볼로 4점을 뽑았다.

‘국민 타자’ 삼성 이승엽은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포항 고별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김유영의 커브에 맞았고 1루를 밟자마자 이성규와 교체됐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6패(5승)를 떠안았다. 2013년 5월 11일 KIA(기아) 타이거즈전부터 이어 오던 포항 8연승이 마감됐다.

KIA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한 이닝에 12점을 뽑고도 졌던 충격을 타선의 집중력으로 만회하는 선두다운 집중력을 뽐냈다.

4회초 나지완의 희생 플라이로 앞서간 KIA는 6회말 나주환에게 솔로포, 최정에게 볼넷, 한동민과 김동엽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초 이범호의 좌월 투런포로 균형을 이뤘고 8회초 2사 1,3루에서 서동욱의 내야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9회에는 김주찬의 쐐기타가 터졌다.

마무리로 등판한 김윤동은 1이닝을 12구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7회 등판,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의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SK 선발 문승원의 호투로 인해 8경기에서 끝났다. 타이거즈는 지난달 27일 광주 삼성전부터 전날 SK전까지 매 경기 10점 이상을 뽑았다.

마산 LG 트윈스-NC 다이노스, 잠실 kt 위즈-두산 베어스 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