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32)가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쳤다.
김재호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멀찌감치 달아나는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두산이 3-2로 앞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김재호는 상대 2번째 투수 윤영삼의 2구 시속 139㎞ 속구를 통타, 2004년 프로 데뷔 후 첫 만루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만루 홈런은 2017시즌 리그 29호, 통산 787호.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회와 3회 1점씩을 내주며 넥센으로부터 완전히 분위기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장인 김재호가 4점을 보태는 홈런포를 터뜨려 팀에 큰 보탬이 됐다.
두산은 김재호의 이 한 방으로 7-2 리드를 잡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