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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두자릿수 득점' 전자랜드, 9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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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두자릿수 득점' 전자랜드, 9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14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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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22점차 대승...25일만에 승전고 울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마침내 연패 탈출이다. 인천 전자랜드가 기나긴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무려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91-69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연패를 당했던 전자랜드는 지난달 20일 서울 삼성전을 이긴 뒤 25일 만에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연패를 끊은 전자랜드는 4승10패로 KT, 삼성과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 전자랜드 이현호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T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가 1쿼터를 완전히 장악했다. 박성진의 3점포와 테렌스 레더, 이현호의 2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쿼터 중반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띄운 레더는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 넣으며 위력을 과시했다. 전자랜드가 29-11로 앞선 가운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정반대 양상으로 전개됐다. 외곽포가 살아난 KT가 초반부터 3점슛을 퍼부었다. 김현수와 윤여권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린 KT는 김현수가 또 한 번 3점슛을 림에 넣은 뒤 찰스 로드가 덩크슛을 폭발시키며 포효했다.

쿼터 막판에는 송영진이 3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KT가 35-46까지 추격한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 전자랜드 포웰이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T전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사진=KBL 제공]

3쿼터에서 KT가 2점을 더 좁힌 가운데, 4쿼터에서 전자랜드의 외곽슛이 다시 폭발했다. 함준후와 이현호가 연속 3점슛을 넣으며 다시 15점차 내외로 달아났다. 이후 리카르도 포웰이 2연속 덩크슛을 넣은 전자랜드는 함준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전자랜드는 박성진이 16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필두로 포웰(14점 8리바운드), 레더(14점 9리바운드), 이현호(13점), 함준후(12점 5리바운드), 정효근(10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T는 전태풍(13점 12어시스트), 송영진(13점)이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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