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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초점Q] '이름없는 여자' 배종옥-오지은 친모녀지간 정체 죽었던 한갑수가 폭로한다 '황당 결말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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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초점Q] '이름없는 여자' 배종옥-오지은 친모녀지간 정체 죽었던 한갑수가 폭로한다 '황당 결말 예약'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8.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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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이름없는 여자'에서 죽은 줄 알았던 오지은의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내용이 나왔다. 오지은의 아버지가 살아있을 경우 배종옥과 오지은은 친모녀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극은 파문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방송될 예정인 KBS 2TV '이름없는 여자'에서는 손여리(오지은 분)가 자신의 아버지 손주호(한갑수 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뒷조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만약 오지은의 아버지가 살아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극의 결말은 엉뚱한 인물에 의해서 정리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현재 '이름없는 여자'는 오지은이 자신의 친딸 마야를 되찾으면서 극의 갈등이 일부 해결됐다.

'이름없는 여자'에서 오지은과 배종옥의 친모녀지간 사실 공개가 임박한 모습이다. [사진=KBS 2TV '이름없는 여자' 방송 캡처]

하지만 여전히 배종옥은 건재하고 악행도 이어가는 중이다. 극이 결말을 맞기 위해서는 배종옥에 대한 권선징악 구조를 완성해야 하지만 내용을 너무 비틀어 놓은 나머지 이는 쉽지 않은 작업이 된 모습이다.

이 때문에 '이름없는 여자'는 오지은의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지은의 아버지 한갑수는 이미 죽은 것으로 돼 있었다. 극이 후반부까지 전개되면서도 그가 살아있을 수 있다는 뉘앙스조차 없었다.

그러나 극은 어제 회차를 통해 느닷없이 한갑수가 살아있다는 정보를 흘렸고 내용은 뒤죽박죽이 되는 모습이다.

한갑수가 살아있다는 것은 배종옥과 오지은이 친 모녀지간이라는 사실이 조만간 폭로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 사실이 알려지면 배종옥은 자신의 친딸과 손녀를 죽이려고까지 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 무너질 확률이 높다.

결국, 배종옥의 권선징악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배종옥의 파멸과 권선징악 내용을 엉뚱하게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을 통해 완성한다는 부분이다.

느닷없는 죽은 캐릭터 부활을 통해 극의 결말을 끌어낸다는 것은 극의 완성도를 해치는 일일 뿐만 아니라 개연성 없는 전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름없는 여자' 제작진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제대로 알 수 없지만 '죽은자의 재림으로 악인을 벌한다'는 황당한 전개는 시청자들을 매우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과연 '이름없는 여자'의 결말은 한갑수의 손에서 정리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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