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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이돌학교, 시청률 정체 스타부재-김흥국딸 논란, 송하영 분량논란 등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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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이돌학교, 시청률 정체 스타부재-김흥국딸 논란, 송하영 분량논란 등이 영향?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8.1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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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아이돌학교'가 거듭되는 시청률 정체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본방송을 보류하고 SNS를 통한 온라인 생방송을 할 예정. 하지만 이런 시도가 아이돌학교의 심각한 시청률 부진을 타개해줄지는 미지수다.

Mnet 측은 10일 "'아이돌학교'의 특별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한다"며 "학생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육성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32명 학생의 매력을 담은 프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돌학교'는 자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32명 학생의 쿡방, 먹방, 복불복 퀴즈, 눕방 등을 진행한다.

이처럼 '아이돌학교'측은 본방송을 보류하고 SNS 생방송이라는 특별 조치를 선택했다. 이들이 이런 선택을 한 배경은 시청률 정체현상 때문이다.

'아이돌학교'에 출연 중인 송하영 [사진=Mnet '아이돌학교' 방송 캡처]

이날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합산기준 Mnet+tvN)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이돌학교'는 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아이돌학교의 시청률 성적이 얼마나 부진하 것인지 설명해주는 지표는 비슷한 아이돌 대상 프로였던 프로듀스101 시즌1의 성적이다.

앞서 여성 아이돌 연습생들을 중심에 내세워 인기를 끌었던 '프로듀스101 시즌 1'의 경우 1부 시청률은 1%(이하 포털 표기 참조)로 시작했지만 2부 1.6%, 3부 1.8%, 최종적으로는 시청률 4%를 돌파하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아이돌학교'는 합산기준으로 1회 2.3%를 기록했지만 2회 1.7%, 3회 1.3%, 4회 1.3%를 기록하면 하락과 정체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돌학교'가 시청률 부진을 겪는 이유는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편성과 '프로듀스101'과 다를 바 없는 프로그램 포맷 등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다.

[사진=Mnet '아이돌학교' 방송 캡처]

하지만 더 큰 문제점은 스타 부재와 방송 이후 일고 있는 갖가지 논란들이다.

처음 '아이돌학교'가 시작될 당시 송하영, 이채영, 김흥국 딸 김주현, 이서연, 나띠, 스타가 될 만한 자질을 갖춘 연습생들이 대거 출연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은 제대로 된 끼를 발산하지 못했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오히려 송하영, 이채영, 김흥국 딸 김주현 등 몇몇 인지도 있는 멤버들에게 분량이 쏠리는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면서 '아이돌학교'는 지금까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돌학교'는 일진 논란, 위에서 말한 분량 논란, 규칙 논란 등까지 겹치면서 스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에서 멀어져가는 모습이다. 현재로서는 대대적인 프로그램 포맷 변경과 스타발굴을 위한 캐릭터 중심의 방송이 되질 않는다면 시청률 반등의 희망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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