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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회 대종상 영화제 '명량' 작품상·남우주연상 등 4개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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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회 대종상 영화제 '명량' 작품상·남우주연상 등 4개부문 석권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1.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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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남우주연상 통산 3번째, 여우주연상에는 '해적'의 손예진 영예

[스포츠Q 박영웅 기자]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대한민국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영화 '명량'이었다.

'명량'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4개 부문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해 최고의 영화로 우뚝 섰다. 앞서 '명량'은 175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우리나라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명량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최민식)과 기획상(김한민 감독), 기술상(특수효과팀)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 [사진=영화 '명량' 포스터]

특히 영화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던 부문은 남우주연상이었다. '명량'의 최민식과 올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히트한 '변호인'의 송강호가 각축전을 벌였다. 하지만 수상의 영광은 '명량' 이순신 역의 최민식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최민식은 대종상에서만 3번(1999, 2004, 2014년)의 남우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고통스럽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여우주연상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이 차지했다. 손예진은 '해적'에서 해적단 두령 역을 소화하며 코믹과 액션 연기로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해적'의 손예진. [사진=스포츠Q DB]

감독상은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차지했다. '끝까지 간다'는 '명량'의 돌풍 속에서도 탄탄한 기획력으로 수백만의 관객을 불러모은 흥행작이다.

남녀조연상은 '해적'의 유해진과 변호인의 김영애가 수상했다. 남녀 신인상에는 각각 '해무'의 박유천, '인간 중독'의 임지연이 이름을 올렸다. 남녀 인기상은 '친구2' 김우빈, '변호인' 임시완, '타짜-신의 손' 이하늬가 거머쥐었다.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수상 목록

▲남우주연상= '명량' 최민식 ▲여우주연상= '해적: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 ▲최우수작품상='명량' ▲감독상='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남우조연상='해적' 유해진 ▲여우조연상='변호인' 김영애 ▲신인감독상='변호인' 양우석 감독 ▲신인남우상='해무' 박유천 ▲신인여우상='인간중독' 임지연 ▲인기상='친구2' 김우빈, '변호인' 임시완, '타짜-신의손' 이하늬 ▲조명상='끝까지 간다' 김경석 ▲편집상='신의 한 수' 신민경 ▲음악상='수상한 그녀' 모그 ▲기획상='명량' 김한민 감독 ▲미술상='역린' 조화성 ▲의상상='군도:민란의 시대' 조상경 ▲기술상='명량' 윤대원(특수효과) ▲공로상=정진우 감독 ▲시나리오상='변호인' 양우석·윤현호 ▲촬영상='끝까지 간다' 김태성.

dx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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