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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수 컴파운드 2관왕, 명실상부 에이스 발돋움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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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수 컴파운드 2관왕, 명실상부 에이스 발돋움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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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송윤수(22·현대모비스)가 세계선수권대회 컴파운드 ‘여왕’으로 거듭났다.

세계랭킹 7위 송윤수는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과 혼성전을 휩쓸었다.

개인전 결승전에서 예슴 보스탄(터키)을 145-143으로 누른 송윤수는 김종호(현대제철)와 짝을 이룬 혼성전 결승전에서는 독일 조를 156-149로 제압하고 2관왕에 올랐다.

송윤수는 소채원(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과 팀을 꾸린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도 독일을 꺾고 동메달을 추가,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신장 154㎝ 몸무게 48㎏으로 신체조건이 불리한 송윤수는 중학교 2학년 때 취미로 활을 잡았고 고등학교 1학년이 돼서야 엘리트 선수로 전향했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전 혼성전 2관왕, 단체전 동메달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 단체전을 석권하더니 세계선수권에서도 일을 냈다.

컴파운드는 활의 날개 양 끝에 도르래같은 바퀴가 달려 있어 화살 속도가 리커브 활보다 빠르다. 손가락 대신 발사기를 활 시위에 걸어서 당기므로 활이 일직선으로 난다.

세계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는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그간 위상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으나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하나로 참가국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냈다.

23일에는 리커브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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