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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패션 테러리스트 또? '귀여운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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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패션 테러리스트 또? '귀여운 허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2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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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또 옷으로 주목받았다. 축구는 정말 잘하는데 패션은 ‘투머치’다.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몸을 검정색으로 단장한 사진을 올렸다. 선글라스, 폴라티, 카디건, 바지, 양말 전부 까맣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1억 1764만 명에 달하는 슈퍼 셀러브리티답게 호날두의 이 포스팅에는 무려 359만 명이 넘는 이들이 기꺼이 ‘좋아요’를 보냈다.
 

▲ 호날두가 온몸을 검은색으로 치장하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그런데 이게 ‘좋아서’ 누른 건지 ‘웃겨서’ 누른 건지는 알 수가 없다. “대체 뭐지?”라고 배꼽 잡고 웃는 인스타그램 유저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각도도 이상하게 나왔다. 렌즈 위치가 애매하다보니 그 좋은 상하체 비율이 1:1이 되어 쇼트다리처럼 나왔다. 양손을 공손히 모으고 은빛 목걸이, 시계를 자랑하는 건 귀여운 허세다.

호날두는 ‘패션 테러리스트’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호날두의 신체는 신장 187㎝ 몸무게 84㎏. 흰 티에 청바지만 대충 걸쳐도 태가 나는 최고의 옷걸이다. 얼굴도 기가 막히게 생겼다.

그러나 늘 좀 과해 웃음을 안겨준다.

펑퍼짐한 청바지에 검정 자켓, 빨간 챙 모자를 조합하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 ‘구찌’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신발, 벨트, 목도리 등에 포인트를 줬다 무리수란 지적을 받아왔다.

사진 한 장만 올려도 반응하는 팬들이 세계에 널린 최고의 축구스타 호날두는 23일 밤 9시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맞대결인데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우승해 기분이 한껏 업된 상태라 호날두의 움직임에 유독 시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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