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NBA] '커리 결장-르브론 7턴오버' 골든스테이트, X-마스 매치서도 클리블랜드 울렸다
상태바
[NBA] '커리 결장-르브론 7턴오버' 골든스테이트, X-마스 매치서도 클리블랜드 울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26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로 대표되는 숙명의 라이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또다시 크리스마스에 격돌했다. 커리는 부상에서 뛰지 못했고 르브론은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7개나 범했다. 올해 첫 대결에선 커리가 없는 골든스테이트가 웃었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골든스테이트의 99-92 승.

NBA 사무국은 3년간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이들을 3연속 크리스마스 매치 카드로 활용하며 농구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커리의 부상으로 다소 맥이 빠졌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엔 설욕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다. 2014~2015시즌 골든스테이트에 우승트로피를 내줬던 클리블랜드는 2015~2016시즌 앙갚음을 하며 둘은 진정한 라이벌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커리, 클레이 톰슨도 모자라 케빈 듀란트라는 걸출한 스코어러를 영입한 골든스테이트에 무기력하게 왕좌를 빼앗겼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을 보스턴 셀틱스로 보내는 대신 아이재아 토마스를 받아왔고 르브론의 단짝 드웨인 웨이드까지 영입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종료 1분30여초 전까지도 승자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3점슛의 팀’ 골든스테이트는 외곽포로 클리블랜드를 울렸다.

톰슨이 3점슛을 터뜨리며 95-92로 앞서가자 마음 급한 르브론이 빠르게 공을 치고 나왔지만 공을 흘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 과정에서 르브론이 수비하던 듀란트와 충돌해 넘어졌지만 심판은 듀란트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르브론이 점프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엔 듀란트에게 블록슛을 당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파울 작전을 썼지만 톰슨은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클리블랜드 케빈 러브의 회심의 3점슛도 빗나갔다. 톰슨은 마지막 자유투 2개까지 모두 꽂아 넣으며 르브론과 클리블랜드를 울렸다.

 

 

커리가 없어도 골든스테이트는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듀란트가 2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슛, 톰슨이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7리바운드로 쌍끌이했다.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드레이몬드 그린은 12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첫 트리플 더블까지 달성했다.

클리블랜드에선 르브론이 2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정적인 실책 7개로 웃지 못했다. 러브는 31득점 18리바운드, 웨이드는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이 크라우더는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진 못했다.

27승 7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오전 10시부터 열릴 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25승 6패)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패한다면 서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24승 10패로 동부 컨퍼런스 3위다.

NBA를 중계하고 있는 스포티비에서는 오전 10시부터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낮 12시 30분부터는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