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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윤균상 악연 '비극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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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윤균상 악연 '비극은 시작됐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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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의 주인공들 간의 악연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극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피노키오'는 수목 안방극장에서 대세를 잡는 분위기다.

10일 방송된 '피노키오'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주인공들의 씻을 수 없는 아픈 과거를 서로가 알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최인하(박신혜 분)는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중학생을 자신의 차로 살려낸 기재명(윤균상 분)을 목격했고 이를 단독으로 보도했다.

▲ [사진=SBS '피노키오' 제공]

하지만 이것은 악연의 시작이었다. 이날 방송분에서 최인하는 (이 보도를 계기로) 기재명이 자신의 엄마인 송차옥(진경 분)이 한 악의적 보도로 인해 파괴된 집안의 장남이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기재명 역시 최인하가 송차옥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의도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과거 송차옥은 소방관이었던 기재명의 아버지 기호상을 살인자로 잘못 보도해 자살하게 한 기자였다. 이 때문에 기호상의 가족은 붕괴했다.

기재명은 당시 송차옥의 보도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다 감옥에 갔고 엄마와 동생 기하명(이종석 분)은 바다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하지만 더 기가 막힌 악연은 또 있었다. 당시 투신자살을 한 기하명을 최인하의 할아버지가 구조했다는 부분이다. 이후 기하명은 공필의 아들, 최달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됐다.

결국 최인하, 기하명, 기재명의 운명은 얽히고 설킨 관계가 돼 버렸다. 특히 기재명은 송차옥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의 딸인 최인하에 대해 의도적으로 접근을 시도하면서 극적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 [사진=SBS '피노키오' 방송 캡처]

시청자들은 이런 비극적인 주인공들의 악연을 알게 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방송된 드라마들 중 주인공들의 비극적 인연이 이토록 정교하게 짜인 작품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피노키오는 같은 시간대 드라마 시청률에서도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피노키오는 시청률 10.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2위 MBC '미스터 백'을 1% 차이로 따돌렸다.

앞으로 극적 긴장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피노키오'의 인기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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