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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귀환' 정영식, 2년만에 종합탁구선수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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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귀환' 정영식, 2년만에 종합탁구선수권 정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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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은, 서효원 꺾고 여자부 단식 최강자 등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정영식(22·KDB대우증권)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국내 랭킹 2위 정영식은 21일 전남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제6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1위 김민석(KGC인삼공사)을 4-0(11-7 11-7 11-4 11-2)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2012년 개인전 단식에서 챔피언에 오른 후 지난해 준결승에서 김민석에게 지며 고배를 들었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나서지 못했던 시련도 털어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1,2세트를 가볍게 잡은 정영식은 3,4세트 들어 더욱 강력하게 김민석을 몰아붙였다. 바뀐 플라스틱 공에 적응하기 위해 맹훈련을 소화했다는 그는 한 번 잡은 기세를 놓치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일궈냈다.

여자부 개인전 단식에서는 랭킹 1위 양하은(대한항공)이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을 4-1(7-11 11-8 11-5 11-9 11-8)로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양하은은 서효원의 견고한 디펜스에 당황하며 첫 세트를 내줬지만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결국 내리 4세트를 잡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남자부 복식에서는 조언래-김동현(이상 에쓰오일) 조가 강동수-임종훈(이상 KGC인삼공사) 조를 3-1로 눌렀고 여자부 복식에서는 전지희-이다솜(이상 포스코에너지) 조가 조하라-최효주(이상 삼성생명) 조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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