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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썰전' 유시민 빈자리 채울 수 있을까… 전원책 떠난 뒤 '시청률 하락' 등 아쉬운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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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썰전' 유시민 빈자리 채울 수 있을까… 전원책 떠난 뒤 '시청률 하락' 등 아쉬운 성적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6.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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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유시민이 '썰전'을 떠난다. 유시민의 빈자리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채운다. '썰전'이 유시민 작가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오전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시민 작가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유시민 작가는 오는 28일 방송분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 유시민 작가의 후임으로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낙점됐다.

 

JTBC '썰전' 유시민 [사진= JTBC '썰전' 제공]

 

유시민은 '썰전'을 떠난 뒤 보다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집중하려 한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년 6개월 동안 '썰전'을 이끌어 왔던 유시민이 떠나게 되며 프로그램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썰전'의 시청률 부진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면서 예능적인 요소들을 갖추며 JTBC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썰전'은 20대 국회의원 총선,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등 굵직한 정치 이슈들을 다루며 시청률 10%(이하 전국기준, 닐슨 제공)를 뛰어 넘는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그러나 19대 대선 이후 줄어든 정치 이슈와 전원책의 하차가 겹치며 '썰전'의 시청률은 하락했다. 전원책 후임 박형준 교수의 투입은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JTBC '썰전' 유시민 [사진= JTBC '썰전' 제공]

 

최근 '썰전'은 4%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274회에서는 4.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대로 하락할 위기까지 맞이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썰전'을 대표하는 인물인 유시민의 하차는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시민 작가만큼이나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합류 소식을 전했지만 그의 합류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노회찬 원내대표가 현재 실제로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균형있고 소신 있는 발언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더해지고 있다.

유시민이 떠난 '썰전'은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썰전'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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