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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인천 문선민vs서울 고요한' 경인더비 맞불, 아시안게임 차출 황현수-김진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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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인천 문선민vs서울 고요한' 경인더비 맞불, 아시안게임 차출 황현수-김진야도 기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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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문선민(26)은 위기의 인천 유나이티드를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을까. 상대는 절친한 '대표팀 선배' 고요한(30)이 이끄는 FC서울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FC서울과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른바 ‘경인더비’다. 월드컵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는 문선민과 고요한이 치열한 수도권 더비에서 맞붙는다.

문선민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K리그 첫 경기 전북전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1위 팀을 당황하게 했다. 문선민은 올시즌 17경기에 나서 8골(3도움)로 득점 4위에 올라있다. 국내 선수 중엔 최다득점.

 

▲ 문선민은 인천의 리그 2승 도전을 위한 골을 터뜨릴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요한은 월드컵 기간 도중 후배들의 신임을 얻어 FC서울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월드컵 경험치에 주장 완장의 책임감이 더해진 효과일까. 고요한은 재개된 K리그에서 한 차원 더 성숙해진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6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휴식기 이후 서울의 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이끌고 있다.

맞대결을 갖는 두 선수는 월드컵 이후 절친 '케미'를 숨기지 않고 있다. 17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만난 고요한은 “선민이가 오늘 경기 표를 구해달라고 해서 급하게 구해줬다”며 “월드컵 이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두 선수 외에도 맞대결을 치르는 대표팀 동료가 있다. 바로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서울 황현수(23)와 인천 김진야(20)다. 황현수는 센터백으로, 김진야는 본래 포지션은 윙어지만 최근 흐름대로 측면수비로 나설 전망이다. 

인천은 북한 대표팀을 맡았던 욘 안데르센 감독 부임 이후 득점 3위 무고사(9골), 문선민, 아길라르를 필두로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지만 4경기서 14골이나 내준 수비가 문제다.

리그 최하위(승점 10) 인천이 홈에서 휴식기 이후 ‘다시, 서울답게’라는 모토로 제대로 달라진 서울(8위, 승점 23)을 맞아 리그 2승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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