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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폭염 잊은 뜨거운 응원전 '경인더비', 서울 이상호 '장군'-인천 남준재 '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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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폭염 잊은 뜨거운 응원전 '경인더비', 서울 이상호 '장군'-인천 남준재 '멍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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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전용구장=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경인더비를 관전하고자 경기장을 찾은 양 팀 팬들은 무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22일 오후 6시 시작을 알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 간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양 팀의 NO.7 이상호(FC서울)와 남준재(인천 유나이티드)가 한 골씩 터뜨리며 숭의 아레나를 뜨겁게 달궜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치고받았다.

 

▲ 인천 남준재(사진)가 FC서울과 K리그1 19라운드에서 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진은 지난 11일 인천과 강원의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6분 서울이 먼저 앞서 나갔다. 윤석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상호가 헤더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윤석영은 최근 5경기 동안 벌써 1골 2도움 째다.

선제골 실점 6분만에 인천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인천 박종진이 좌측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이를 막고자 각을 좁히려 나온 사이 남준재가 빈 골대에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1-1.

인천은 K리그 득점 3위 무고사의 강력한 슛과 5도움을 올리고 있는 아길라르의 개인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서울은 고요한과 윤석영이 왼쪽에서, 조영욱과 이상호가 주로 오른쪽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짧은 패스로 조금씩 전진하며 인천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30분, 기온이 영상 36도까지 치솟은 이날 경기엔 선수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쿨링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선수들은 전반 도중 한 차례 물을 마시고 얼굴을 적시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혔다.

전반 37분 아길라르의 슛팅이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양한빈이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반응하며 막아냈다.

전반 종료 휘슬까지 양 팀은 폭염 속에도 경기장에서 같이 땀 흘린 양 팀 서포터즈의 열광적 응원 속에 지친 기색 없이 치열하게 맞섰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에 리그에서 8골로 득점 4위에 올라있는 인천 에이스 문선민이 피치에 등장해 고요한과 국가대표 맞대결을 펼칠지 안데르센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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