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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2015 연봉 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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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2015 연봉 9억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08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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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제치고 팀내 최고, 4번타자 최형우 6억원...삼성 등록선수 평균연봉 13% 인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삼성이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9억원을 받는다.

삼성은 8일 2015년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을 비롯해 최형우, 박석민, 채태인, 이지영, 박해민 등 통합 4연패를 이끈 주축 선수들의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2014 시즌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최고령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8억원에서 1억원 오른 9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윤성환의 8억원을 넘어선 팀내 최고 연봉이다.

▲ '국민타자' 이승엽이 9억원에 2015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스포츠Q DB]

타율 0.356, 31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4번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낸 최형우는 지난해 4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상승한 6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선수 중 최고 인상액이다.

0.315 27홈런 72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석민은 3억7000만원에서 1억원 오른 4억7000만원에, 0.317, 14홈런 99타점의 채태인은 2억1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상승한 3억3000만원에 사인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빼어난 주루 능력을 보이며 타율 0.297 31타점 36도루를 기록한 박해민은 팀 최고 인상률(191.7%)을 기록하며 2400만원에서 4600만원 오른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좌완 셋업맨 차우찬은 6000만원 오른 3억원에, 포수 이지영은 6000만원 오른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등록선수(외국인선수, 신인 제외) 기준 평균연봉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4년 등록선수 54명의 연봉 총액은 75억8700만원, 평균 연봉 1억4050만원이었다. 2015년 55명의 연봉 총액은 87억31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5874만5000원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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