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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에이전트 "피츠버그와 계약,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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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에이전트 "피츠버그와 계약, 자신 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08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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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네로 "지금까지 과정이 긍정적, 피츠버그 최고응찰액 소식에 놀랐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강정호(28)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MLB) 입단 협상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로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말하자면,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원활하게 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과정이 굉장히 긍정적이며, 닐 헌닝턴 피츠버그 단장이 협상 테이블을 잘 차리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 강정호(사진)의 에이전트가 피츠버그-강정호 간 계약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스포츠Q DB]

강정호의 현 소속구단인 넥센은 지난해 12월 피츠버그가 작성해 제출한 최고 응찰액인 500만2015 달러(54억9971만5492.5원)를 수용했다. 이 금액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빅리그로 직행하는 야수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기록됐다.

네로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가장 관심을 보인 구단은 아니었기 때문에 (최고 응찰액을 제시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헌닝턴이 구단에 헌신적인 단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의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3년간 타격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당겨 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으로도 타구를 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언론은 “강정호가 계약에 성공한다면, 피츠버그는 유격수와 2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오른손 강타자 한 명을 벤치 멤버에 추가할 수 있다”며 “2루수 닐 워커가 허리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고 유격수 조디 머서가 부진할 수 있다는 변수를 고려하면 강정호는 선수층을 두껍게 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강정호와 피츠버그는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끝내야 한다.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빅리그 입성에 도전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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