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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ESPN 선정 '과소평가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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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ESPN 선정 '과소평가 올스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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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피홈런 최소화 능력 일품, 200이닝 목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28·LA 다저스)이 ‘과소평가 올스타’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베테랑 기자 데이비드 숀필드는 14일(한국시간) 실력에 비해 저평가받는 선수들로 팀을 꾸리며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었다.

숀필드는 “류현진은 완전한 무기를 장착한 왼손 투수”라고 소개하며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피홈런을 최소화할 줄 안다. 메이저리그 2년간 344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3개의 홈런밖에 맞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지난해 시즌 막판 부상으로 몇 경기를 걸렀지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라는 큰 경기에서 돌아와 호투했다”면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의 뒤를 잇는 최고 3선발임을 입증하기 위해 새 시즌 200이닝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2년간 28승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미국 무대 적응을 마쳤다.

리그 최강 원투펀치에 가렸을 뿐 다른 팀 2선발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 NLDS 3차전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제몫을 다한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었다.

숀필드는 ‘과소평가 라인업’에 대해 “이들은 모두가 잘 한다고 믿고 있는 선수들과 견주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선수들”이라며 “열거한 선수들은 2015년에도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더불어 로테이션을 꾸릴 선발투수들로는 덕 피스터(워싱턴 내셔널스), 댈러스 쿠첼(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 알렉스 콥(탬파베이 레이스)이 선정됐다. 불펜투수로는 스티브 시섹(마이애미 말린스), 토니 왓슨(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뽑혔다.

야수 라인업도 알차다. 포수 르네 리베라(탬파베이), 1루수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2루수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트윈스), 3루수 카일 시거(시애틀 매리너스), 유격수 자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가 내야를 꾸렸다.

외야수에는 좌익수 코리 디커슨(콜로라도 로키스), 중견수 후안 라가레스(뉴욕 메츠), 우익수 콜 칼혼(LA 에인절스)이 이름을 올렸다. 숀필드는 벤 조브리스트(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특별히 선정했다.

■ ESPN 선정 '과소평가' 라인업

△ 선발투수 = 류현진(LA 다저스) 덕 피스터(워싱턴) 댈러스 쿠첼(휴스턴)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 알렉스 콥(탬파베이)
△ 불펜투수 = 스티브 시섹(마이애미) 토니 왓슨(피츠버그)
△ 포수 = 르네 리베라(탬파베이)
△ 1루수 =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 2루수 =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 3루수 = 카일 시거(시애틀)
△ 유격수 = 자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
△ 좌익수 = 코리 디커슨(콜로라도)
△ 중견수 = 후안 라가레스(뉴욕 메츠)
△ 우익수 = 콜 칼혼(LA 에인절스)
△ 특별 선정 = 벤 조브리스트(오클랜드)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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