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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황희찬-구자철 부상털고 '훨훨', 주전 입지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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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황희찬-구자철 부상털고 '훨훨', 주전 입지 '탄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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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황희찬(22·함부르크SV)과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을 털고 복귀해 피치를 누볐다. 올 시즌 팀 내 입지가 확고한 둘이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킥오프된 2018~2019 분데스리가2(독일 2부) 8라운드 상파울리와 홈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64분간 활약했다.

황희찬은 '함부르크 더비'에서 팀 전체가 경기력 난조를 보이는 가운데 팀 내 최다인 슛 2개를 기록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 황희찬(오른쪽)이 30일 상파울리와 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4분간 피치를 누볐다. [사진=함부르크SV 공식 트위터 캡처]

 

결국 경기는 0-0, 득점 없이 비겼고 또 다른 코리안리거 박이영(24·상파울리)은 결장했다. 승점 14로 3위에 올라있는 함부르크는 리그 초반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그로이터 퓌르트와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타박상으로 훈련에서 빠졌던 황희찬은 7~8라운드에 연속 출전하며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9월 A매치 2연전 이후 팀에 합류해 첫 경기를 소화한 이래 9월에만 5경기에 출전하며 팀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 구자철 역시 부상을 털고 1일 SC프라이부르크전에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캡처]

 

분데스리가(독일 1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도 부상을 털고 1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 6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구자철은 후반 25분 투입돼 팀의 4-1 완승에 일조했다. 지난 22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이 여파로 지난 26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선 벤치를 지켰다.

구자철은 3-1로 리드하고 있을 때 출전해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 작업을 조율했다. 볼프스부르크 시절 임대로 뛰었던 시즌 포함, 올 시즌까지 팀에서 5번째 시즌을 맞는 그는 팀 내 입지가 여전히 탄탄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리그 8위(승점 8)까지 도약했다. 

황희찬은 1일 오후 2시 발표되는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승선이 유력하다. 몸 상태를 이유로 1기 차출을 거부했던 구자철도 이번 시즌 활약이 꾸준해 발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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