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라리가]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메시보단 호날두가 그리웠다"
상태바
[라리가]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메시보단 호날두가 그리웠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9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라리가(스페인 1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리오넬 메시(31)가 부상으로 빠진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없는 레알 마드리드에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2018~2019 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31)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야후스포츠는 “메시를 거의 그리워하지 않은 바르셀로나가 엘클라시코에서 호날두를 매우 그리워한 레알 마드리드에 굴욕을 안겼다”고 전했다.

 

▲ 바르셀로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29일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필리페 쿠티뉴가 엘클라시코의 포문을 열었다. 호르디 알바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쿠티뉴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28분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레알 라파엘 바란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수아레스가 마무리하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레알 마르셀로에 만회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뺏겼다.

이후 루카 모드리치가 한 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주도권을 잃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30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키를 넘기는 헤더골을 만들며 레알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수아레스는 후반 38분 다시 한 번 로베르토의 도움을 받아 쿠르투아를 넘기는 칩슛으로 최고의 라이벌 매치 엘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42분에는 교체 투입된 아르투로 비달이 추가득점을 올리며 5-1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승점 3을 더한 바르셀로나는 6승 3무 1패(승점 21)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오른팔 골절로 결장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메시는 종종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수아레스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까지 최근 7경기서 무려 5패나 당한 훌렌 로페테기 레알 감독은 웃지 못했다. 레알은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크게 지며 4승 2무 4패(승점 14)로 9위까지 내려앉았고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설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엘클라시코에서 맹활약했던 호날두 공백을 충분히 메울줄 알았던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는 이날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특히 수아레스가 5차례 슛해 해트트릭을 만든 반면 벤제마는 5개의 슛을 한 차례의 유효슛으로도 연결하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