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 남자부 1위, 심종섭은 2시간 14분 19초로 국내 1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에티오피아의 야콥 야르소 킨트라(26)가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킨트라는 16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을 출발해 청계천, 신설동, 군자교, 성동교, 자양동, 석촌호수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대회 남자부 42.195km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6분1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2007년 이봉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서울국제마라톤에는 주로 케냐 선수가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도 외국인 선수가 우승함으로써 7년 연속 국내 선수가 종합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킨트라는 스티븐 크웨일로(케냐, 2시간6분24초), 길버트 킵투토 키르와(케냐, 2시간6분44초)와 각축을 벌인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반면 한국 선수 가운데에서는 2시간 10분대롤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신인 심종섭(23·한국전력)이 2시간14분19초의 기록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향후 발전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김성은(25·삼성전자)은 2시간29분31초의 기록으로 국내 선수 1위, 전체 4위에 올랐다. 여자부 우승은 헬라 키프롭(케냐, 2시간27분29초)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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