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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강상재 남았다, 막강한 ‘DB 산성’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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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강상재 남았다, 막강한 ‘DB 산성’ [프로농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5.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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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대성(34)이 서울 삼성 썬더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FA(자유계약선수) 이슈가 한곳으로 집중됐지만 앞서 한국농구연맹(KBL) 2024 FA 자율협상은 지난 21일 마감했다.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와이어투와이어(시작부터 끝까지 1위 유지) 우승을 차지한 원주 DB 프로미는 핵심 선수였던 강상재와 김종규를 붙잡으면서 전력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국내 선수 MVP(최우수선수)를 받은 이선 알바노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DB는 지난 14일 강상재와 계약기간 5년과 첫해 보수 총액 7억원(인센티브 2억원), 17일 김종규와 계약기간 3년과 첫해 보수 총액 6억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 포함)에 계약했다.

강상재. [사진=KBL 제공]
강상재. [사진=KBL 제공]

강상재는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14점 6.3리바운드 4.3도움으로 2016~2017시즌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종규는 역시 정규리그 49경기에서 11.9점 6.1리바운드 1.2블록으로 제 몫을 했다. 김종규는 2019~2020시즌 DB로 FA 이적한 후 2번째 계약을 했다.

DB는 알바노와 계약기간 2년에 세후 19만5000달러에 재계약했다. 사실상 지난 시즌 전력을 유지했다. 미국·필리핀 이중국적인 알바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 47초를 소화하며 15.9점 3리바운드 6.6도움 1.5스틸을 기록했다. 도움 부문에서는 이정현(6.61개·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 0.01개 차 뒤진 2위를 차지했다.

김종규. [사진=KBL 제공]
김종규. [사진=KBL 제공]

DB는 정규리그 우승 후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 이지스에 1승3패로 밀려 탈락했지만 핵심 선수 3명을 모두 붙잡으면서 차기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주축 선수였던 박지훈(3년·5억5000만원)과 이종현(1년·2억5000만원)과 계약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주전 가드 이재도(3년·5억5000만원)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서울 SK 나이츠에서 뛴 허일영(2년·2억5000만원)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친 고양 소노는 FA를 대거 영입했다. 내부 FA 김진유(3년·2억원)와 재계약하고 홍경기(2년·6000만원)를 영입했다. 최승욱(4년·4억원)과 정희재(4년·3억5000만원), 임동섭(3년·1억5000만원), 김영훈(1년·6000만원) 등 포워드를 대거 영입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정성우(4년·4억5000만원)와 FA 계약을 하며 가드진을 보강했다. 서울 SK는 최부경(3년·3억원)과 재계약했다. 슈터 김지후(1년·5000만원)를 영입해 허일영의 공백을 메웠다.

한편 박찬희와 김현호(이상 DB), 김강선(소노), 양우섭(서울 SK)은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14명은 22일부터 24일까지 10개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 것이었지만 아무도 받지 못했다. 14명 전원은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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