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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케이 "김보경, 볼을 아름답게 다루는 선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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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케이 "김보경, 볼을 아름답게 다루는 선수" 극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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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이어 위건서도 맺은 사제 인연, 첫 경기 긍정적 평가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옛 제자와 다시 한 번 사제의 연을 맺은 감독이 극찬을 보냈다. 말키 맥케이(43) 위건 애슬래틱 감독이 김보경(26)의 기량을 언급하며 그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 사령탑 맥케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쇄신을 위해 싸워줄 많은 선수들이 합류했다”며 이적생들을 향한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신입 선수들의 합류가 팀에 자극이 됐다”며 가장 먼저 김보경을 예로 들었다. 맥케이 감독은 “김보경은 지난 경기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지만 아름다운 볼 터치를 보여줬다”며 “안정적으로 볼을 다뤘다”고 극찬했다. 김보경은 지난 7일 본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만 활약하고 교체됐다.

▲ 김보경이 맥케이 위건 감독으로부터 “볼터치가 아름다우며 안정적으로 볼을 다룬다”고 극찬을 받았다. [사진=위건 애슬래틱 공식 페이스북 캡처]

다른 이적생들을 향한 평가가 뒤를 이었다.

공격수 레온 클라크와 미드필더 셰이 오조, 수비수 크리스 허드 등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위건에 새로이 합류했다. 이들은 각각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버풀,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됐다.

맥케이 감독은 “클라크는 지난 경기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며 그 중 한 골을 넣었다”며 새로운 공격수의 활약에 만족을 나타냈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허드는 좀 더 단단한 수비를 펼쳤고 오조는 아직 어린 선수지만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몇 주간 위건에 합류한 신입생들이 조직력을 갖추고 훈련도 잘 됐다”며 “그들은 팀과 자신 모두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은 지난달 25일 카디프 시티와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하고 지난 6일 위건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맥케이 감독의 눈에 들어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위건은 11일 현재 4승10무15패(승점 22)점으로 2부리그 소속 24개 구단 중 23위에 랭크됐다. 22위부터 강등권이기 때문에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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