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안재현이 '블러드' 촬영을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진경, 조재윤, 손수현, 정혜성, 정해인과 기민수 PD가 참석했다.
안재현은 극중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을 맡았다. 그는 "첫 드라마 주연을 맡는다. 부담감이 너무 심했지만 그만큼 설렌다"고 주연을 맡은 소감을 말했다.
안재현은 이어 "앞서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에는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았고,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주연배우들을 서포트하면서 정보를 주는 역할이었다"며 "'블러드'의 경우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이상의 영역이라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신경을 너무 써 살이 많이 빠져 목 둘레 6cm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촬영장소인 서울성모병원에 와 수술 장면도 많이 보고 어떻게 표현할지 연구했다"며 "지상은 뱀파이어로 냉정하고 감정 표현이 잘 없는 캐릭터지만,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한 기억을 안고 사는 어린 면도 있다. 이런 면들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블러드'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뱀파이어가 된 의사들의 이야기로, 판타지 의학드라마다. 드라마 '굿 닥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가 다시한번 의기투합한다.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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