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거에 첫 세트 내주고도 역전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정현(19·삼일공고)의 기세가 식을 줄 모른다. 3주 연속 챌린저 대회 8강 합류다.
세계랭킹 129위 정현은 11일 호주 론서스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론서스턴 인터내셔널 단식 2회전에서 랭킹 302위 미첼 크루거(미국)에 2-1(4-6 6-3 6-4)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내준 정현은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의 리턴 범실을 유도했고 양손 백핸드로 상대 좌우를 공략해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파이널 세트 3-1 듀스 상황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안착했다.
지난주 버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랭킹을 120위권까지 끌어올린 그는 준준결승에서 랭킹 1006위 해리 보울첼(호주)과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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