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부천 하나외환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용인 삼성을 꺾고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하나외환은 2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삼성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2-66 승리를 거뒀다.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5위 하나외환은 9승22패를 기록하며 4위 삼성과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13승18패를 기록한 삼성은 3연승이 좌절됐다.
토마스와 김정은의 쌍포가 빛났다. 두 선수는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존재감을 높였다. 토마스는 2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김정은은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슈터 강이슬도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쏟아냈다.
1쿼터를 20-18로 앞선 채 마친 하나외환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토마스가 바스켓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펼친 뒤 강이슬이 3점포를 터뜨리며 28-20 리드를 잡았다. 뒤이어 김이슬이 3점슛 행렬에 동참했고 김정은과 심스가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냈다. 43-33으로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끝낸 하나외환.
10점을 뒤진 삼성은 후반 추격에 나섰다. 배혜윤의 연속 4득점과 커리의 2연속 2점슛으로 41-45, 턱 밑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하나외환이 다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도망갔다. 백지은과 강이슬이 연속 2득점에 성공한 뒤 김정은, 크리스틴 조의 슛 감각이 살아나며 달아났다. 하나외환이 58-50으로 앞선 상황에서 3쿼터가 끝났다.
우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4쿼터에서도 토마스와 김정은을 앞세운 공격을 펼치며 삼성을 압박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한 삼성은 턴오버를 연발하며 기회를 놓쳤고 3점슛마저 잘 듣지 않았다. 쿼터 중반 이후 10점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린 하나외환은 승리를 확정짓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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