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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 앞세운 컬러풀 대구, 2연승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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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 앞세운 컬러풀 대구, 2연승 공동 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09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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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김진이 7골 앞세워 광주도시공사 완파…SK는 부산 BISCO와 무승부

[의정부=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선수들 대부분을 1990년대생으로 채운 컬러풀 대구가 2연승을 달리며 다크호스로서 면모를 발휘했다.

컬러풀 대구는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주포 김진이와 이미경이 7골씩 터뜨리는 활발한 공격으로 광주도시공사를 24-19로 꺾었다.

강호 원더풀 삼척과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컬러풀 대구는 SK 슈가글라이더즈와 경기 승리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원더풀 삼척, 인천광역시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진이가 공격을 이끌며 편한 승리를 챙겼다. 22세의 어린 나이에도 지난 시즌까지 307골을 넣으며 역대 코리아리그 여자부 득점 8위에 올라있는 김진이는 연속 득점은 없었지만 전후반 60분 내내 고른 득점으로 광주도시공사의 골문을 갈랐다.

▲ [의정부=스포츠Q 최대성 기자] 컬러풀 대구 김진이(가운데)가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광주도시공사와 여자부 경기에서 전반 악착같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후반 초반 15-15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김진이의 앞서가는 골로 리드를 잡은 컬러풀 대구는 이후 윤아름(1골)과 이미경, 서민지(2골)의 연속 득점으로 19-1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광주도시공사가 반격해왔지만 서민지, 최수지(3골)의 연속골로 21-16을 만들면서 4~5골의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또 골키퍼 박소리는 이날 60분 내내 골문을 지키면서 31개의 슛 가운데 12개를 막아냈다. 특히 9m 슛에서는 60%의 방어율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와 부산 BISCO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32-32로 비겼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SK였다. SK는 국가대표 라이트백 정소영(12골)을 앞세워 전반을 17-13으로 마쳤고 후반 한때 24-17로 7골이나 앞서며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부산 BISCO는 후반 13분부터 5분 사이에 박준희(6골)와 이은비(7골), 이세미(6골)의 연속골로 26-27까지 따라붙으면서 경기가 뜨거워졌다. 이어 이세미와 권근혜(3골)의 연속골로 종료 6분여를 남기고 29-29 균형을 맞췄고 종료 1분 15초전에는 이은비의 골로 32-30까지 앞서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SK가 곧바로 정소영의 6m 슛으로 한 점을 따라간데 이어 종료 31초를 남기고 한종숙(2골)이 동점골을 만들아냈다.

부산 BISCO는 김진실(4골)의 슛이 SK 골리 용세라의 방어에 막히면서 32-32로 경기가 끝났다. SK로서는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고 부산 BISCO 역시 대역전극의 기회를 날렸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두산이 19개의 슛 가운데 11개를 막아내며 57.9%의 방어율을 기록한 골리 박찬영의 활약으로 신협상무를 22-16으로 꺾고 지난 4일 코로사와 첫 경기 패배 뒤 첫 승을 거뒀다.

▲ [의정부=스포츠Q 최대성 기자] SK 슈가글라이더즈 박지연(왼쪽)이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부산 BISCO와 여자부 경기에서 점프 슛을 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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