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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날두 제치고 3년만에 '올해의 스포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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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날두 제치고 3년만에 '올해의 스포츠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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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윔블던 남자단식 우승 등 세계 테니스랭킹 1위 유지…매킬로이 등 경쟁자 제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15 로리우스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되며 3년 만에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조코비치는 15일 중국 상하이 대극장에서 열린 2015년 로리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조코비치는 2012년 이 상을 받은 이후 3년만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로리우스 올해의 스포츠맨 남자 선수 부문에서 두 차례 이상 수상한 것은 타이거 우즈(2000, 2001년), 아미클 슈마허(2002, 2004년), 로저 페더러(2005~2008년), 우사인 볼트(2009, 2010, 2013년)에 이어 다섯번째다.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즈를 주최하는 로리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69경기를 치르면서 패배가 8차례밖에 없었으며 페더러를 물리치고 윔블던에서 자신의 두번째 우승을 안았다"며 "자신의 7번째 메이저 승리를 따내면서 라파엘 나달을 제치고 ATP 1위에 올랐으며 ATP 대회 결승에 3회 연속 오르기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몬테 카를로 마스터스에 출전하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아빠가 된 것을 축하해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는 내 인생 최고의 한 해였다"고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밝혔다.

조코비치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와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모터 스포츠 선수인 루이스 해밀턴(영국)  등도 후보로 경쟁을 벌였지만 조코비치의 활약이 밀렸다.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3개의 세계신기록을 썼던 에티오피아 출신 육상선수 겐제베 디바바가 선정됐다.

또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 남자축구대표팀은 레알 마드리드,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을 제치고 올해의 팀에 뽑혔다.

보스턴, 시카고, 런던, 뉴욕 마라톤에서 장애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500m와 5000m 세계 신기록을 쓴 타트야나 맥파든(미국)은 장애인 선수 부문에 선정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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