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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계약 최종 결렬… 투어 출전 제한 [프로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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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계약 최종 결렬… 투어 출전 제한 [프로당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7.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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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55·벨기에)이 소속팀을 잃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023~2024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보호선수로 지정된 프레드릭 쿠드롱과 PBA투어 및 팀리그 출전 계약 조건 협상이 7월 15일자로 최종 결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쿠드롱은 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즌 3차 투어인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대회부터 출전하지 못한다.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PBA는 “선수등록 규정에 의한 조치로 "팀에 지명을 받은 선수가 출전을 거부한 경우 PBA-LPBA투어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라는 조항에 근거한 결정”이라고 했다.

앞서 쿠드롱의 소속팀이었던 웰컴저축은행은 쿠드롱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대체 선수로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뛰었던 서현민을 지명했다.

서현민은 2020~2021시즌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PBA는 경기운영위를 열어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PBA는 “PBA투어와 팀리그에서 쿠드롱의 활약을 볼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쿠드롱이 PBA투어 무대에서 다시 활동할 경우, 쿠드롱의 팀리그에 대한 선수 보유권은 기존 웰컴저축은행에 있음을 확인한다”고 했다.

쿠드롱은 지난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끝난 PBA 투어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결승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4-1(15-13 15-3 15-5 13-15 15-11)로 꺾고 PBA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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