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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조회’ 이정후, MLB 관심 연일 폭증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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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조회’ 이정후, MLB 관심 연일 폭증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16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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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5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전날 이정후, 고우석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오늘 '해당 선수는 각각 키움과 LG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했다.

신분 조회는 말 그대로 선수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다. MLB 진출하기에 앞서 첫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이정후(왼쪽), 김하성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5차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이정후(왼쪽), 김하성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5차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지난 시즌을 마치고 MLB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정후는 현역 KBO리그 최고 타자다. 2017시즌 데뷔 후 7시즌 통산 타율이 0.340으로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1위다. 2022시즌에는 타율(0.349)과 최다안타(192개), 타점(113개), 출루율(0.421)과 장타율(0.575) 1위를 휩쓸며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초반 부진을 딛고 86경기 타율 0.318(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7월 말 왼 발목 부상을 입어 수술과 재활을 진행했다.

이정후는 일찌감치 현지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가 4년 5600만달러(약 729억)에 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5년 5000만달러(약 651억5500만원)로 예상했다.

이정후.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14일에는 미국 CBS스포츠가 MLB 양대 리그 내년 시즌 신인상 후보를 각각 3명을 선정하며 와일드카드에 이정후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최고 수준의 콘택트 능력을 지닌 빠른 중견수”라며 "잘 적응하면 신인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SPN은 15일 FA 야수 12명을 소개하면서 이정후를 올려놓았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추신수 이후 가장 재능 있는 한국인 야수"라며 "그의 나이는 고작 25세다. KBO리그에서 뛸 때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았으며 발목 부상에도 외야 수비를 잘할 선수”라고 했다.

이정후의 거물 에이전트 보라스는 “리그 절반 가까운 구단이 이정후와 관련해 문의했다”라며 “수비력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다. 특히 중견수로서 이점도 있다”고 했다.

이적료는 선수의 계약 금액 규모에 따라 다르다. 보장 금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경우면 이적료는 계약금의 20%다. 5000만달러 이하일 경우 2500만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7.5%에 500만달러를 더한 금액이다. 5000만달러를 초과하면 5000만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5%에 937만5000달러를 더해 원소속 구단이 키움에 지불해야 한다.

고우석(25·LG 트윈스)에게도 신분 조회가 와 눈길을 끈다. 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트레이드루머는 15일 “고우석은 5시즌 동안 트윈스의 주요 마무리 투수였다”며 “이 기간 139세이브, 30.2% 탈삼진율, 10% 볼넷율, 60% 이상의 땅볼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 시즌 허리 부상을 당했지만 삼진율 31.1%, 볼넷율 11.6%, 땅볼율 65.8%를 기록하며 4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신분 확인을 요청한 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는 선언은 아니다”라고 했다. “KBO리그 스타 외야수 나성범이 NC 다이노스 시절 MLB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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