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28 11:26 (월)
‘열일 아이콘’ 송강호·박정민, 12월 ‘1승’ 더한다
상태바
‘열일 아이콘’ 송강호·박정민, 12월 ‘1승’ 더한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10.21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대세 배우 박정민이 만났다.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은 21일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동주'로 유수의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휩쓸고 '삼식이 삼촌', '카시오페아', '배우는 배우다', '페어 러브'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감독, 작가, 제작자로 활약 중인 신연식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송강호. [사진=스포츠Q(큐) DB]
송강호. [사진=스포츠Q(큐) DB]

한국영화사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한국 남자배우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최고, 최초 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는 손 대면 망하는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 역을 맡아 유쾌하고 소탈한 매력을 선보인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화제작을 잇달아 접수하고 있는 대세 배우 박정민도 함께해 눈길을 끈다. 박정민은 1승시 상금 20억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건 관종 구단주 강정원으로 분해 예측불가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베테랑' 시리즈, '시민덕희', '세자매' 등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으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윤주가 20년째 벤치에서 가늘고 길게 버텨온 배구선수 방수지 역을 맡아 감독 송강호와의 케미를 과시하며 웃음 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아티스트스튜디오·키다리스튜디오·콘텐츠지오 제공]
[사진=아티스트스튜디오·키다리스튜디오·콘텐츠지오 제공]

이날 공개된 1차 포스터는 통통 튀어 오르는 배구공 뒤로 '1승' 로고와 함께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리는 송강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배구 코트의 생생한 에너지가 전해지는 가운데, "딱 한번만 이기자"라는 카피는 오직 '1승'을 노리는 이들의 간절한 도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1차 예고편은 비장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서는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과 감독 김우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내 시원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핑크스톰의 모습 위로 "평생 파직, 파면, 파산 퇴출에 이혼까지 하셨네?"라는 대사가 이어지며 능력 없는 백전백패 감독 김우진의 짠내 나는 인생 스토리를 짐작케 한다.

더불어 "1승 시 승리 상금 20억"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공표한 구단주 강정원이 등장, 배구는 몰라도 이슈 몰이에는 빠삭한 관종 구단주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실력도, 팀워크도 해체 직전인 경험 없는 팀 핑크스톰의 실수 연발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주장 방수지의 선창으로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은 시즌 통틀어 딱 한번만 이기면 되는 소박한 목표를 향한 이들의 유쾌한 도전을 응원하게 한다.

'1승'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