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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 삼킨 '메르스 공포', 8월말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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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 삼킨 '메르스 공포', 8월말로 연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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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나이지리아·브라질 출전…대학팀과 연습경기는 예정대로 실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FC 바르셀로나)의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원컵 축구대회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전격 연기됐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수원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를 오는 8월말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수원시는 메르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경기를 치르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회에 참가하는 일부 팀이 중동을 경유해 입국하는 것도 문제가 됐다.

▲ 이승우(사진)가 출격하는 수원컵 축구대회가 현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때문에 8월 말로 연기됐다. [사진=스포츠Q DB]

수원컵은 오는 10월 17일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의 대회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4개국 U-17 대표팀이 나서 일전을 벌일 계획이었다.

지난 2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U-17 선수들은 이번 주까지 예정된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대표팀은 5일 오후 2시 상지대와, 7일 오후 2시 숭실대와 파주 NFC에서 연습경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컵은 U-17 월드컵 개막을 두 달 여 앞둔 8월 31일 개최돼 9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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