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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복귀 초읽기' 심창민, 삼성 불펜 히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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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복귀 초읽기' 심창민, 삼성 불펜 히든카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1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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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심창민 1군 올라오면 뒷문 단단해질 것"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그간 부상으로 신음했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심창민(22)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마운드가 무너진 상황에서 류중일 감독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심창민은 지난달 23일 롯데와 경기에서 왼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가 불펜에서 빠지면서 삼성 뒷문은 불안해졌다.

심창민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삼성은 여전히 47승 32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7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6.46으로 전체 8위에 머물러 있다. 전날 케이티와 경기에서 불펜투수들은 5⅔이닝 동안 무려 10점을 헌납, 부진했다.

류중일 감독은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심창민은 빠르면 다음주 화요일 경기에서 1군에 복귀할 것 같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현재 불펜에서 믿을만한 투수가 안지만과 임창용을 제외하면 없는 게 사실"이라며 "심창민이 1군에 돌아와 준다면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실밥을 푼지 얼마 되지 않아 왼손으로 공을 받는 부분에 있어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한 류 감독은 "하지만 주말을 이용해 회복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 공을 던지는 것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어 걱정 없다"고 말했다.

2위 두산과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진 상황에서 심창민의 복귀 소식은 류중일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전날 경기에서 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권오준은 이날 케이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외야수 이영욱이 콜업됐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권오준은 한창 좋았을 때보다 속구 구속이 대략 시속 15~20km 정도 떨어졌다"며 "요령만 갖고 상대하려다 보니 마음처럼 안 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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