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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일침 "언론, '세월호' 충격 받은 국민 정서 고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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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일침 "언론, '세월호' 충격 받은 국민 정서 고려하라"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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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언론을 향해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남희석은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요즘은 뉴스가 제일 슬프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사진, 영상 등 아무리 사실이라도 국민들이 받고 있는 충격도 고려해서 밝혀 주시길"이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뉴스에 등장한 세월호 사고현장의) 아이들이 카메라만 보면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니는데 애써 얼굴을 찍어 모자이크해 방송에 내보낸다. 상처 받은 아이들이 왜 병원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녀야 하는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 남희석 [사진=E채널]

앞서 남희석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침몰 사고는) 관행 백가지가 모인 사고다. 관행만 있고 원칙은 없는 사고"라며 '관행'의 사전적 의미를 적은 뒤 "사실은 관행대로 한 겁니다=나만 그런 게 아니거든요" "관행을 따르는 자들은 원칙을 비합리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원칙을 중요시하는 이를 꽉 막힌 사람이라며 힘을 모아 밀어낸다"라는 글을 연이어 게재해 답답함과 분노를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인해 현재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187명, 실종자 115명에 달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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