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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타석 초읽기' 시즌 7호 홈런 강정호, 가성비 으뜸 정상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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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타석 초읽기' 시즌 7호 홈런 강정호, 가성비 으뜸 정상 내야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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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전 통해 타격 순위 진입 확실, 타격-OPS NL 3루·유격수 중 톱5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경기 연속 홈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며 메이저리그(MLB) 내야수 중 손에 꼽힐 만한 맹활약을 펼쳐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다. 후반기 12경기 타율은 0.432(44타수 19안타)에 달한다. 전반기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홈런도 3개나 때렸다. 정확도, 파워 모두 겸비한 강정호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95(268타수 79안타), 7홈런 33타점 출루율 0.371다.

강정호의 2015년 연봉은 250만 달러(29억 원)다. 이는 팀내 공동 10위에 해당하며 메이저리거들의 평균 연봉인 381만 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다. 시즌 전 스몰마켓인 피츠버그가 5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했을 때 나왔던 우려의 시선들은 말끔히 사라졌다. ‘KBO리그 출신 1호 야수’ 강정호는 그야말로 초대박 선수다.

타격 순위 진입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100경기를 치른 피츠버그 선수들의 규정타석은 310타석. 강정호는 현재 302타석을 소화했다. 다가오는 신시내티 레즈와 4연전을 통해 타격 순위 곳곳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 된다.

강정호는 얼마나 잘하고 있을까.

3루수라면 강정호의 타율 0.295는 내셔널리그(NL)에서 0.319의 유넬 에스코바(워싱턴), 0.304의 맷 더피(샌프란시스코)에 이은 3위에 해당한다. 유격수라면 가치는 더 뛴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트로위 툴로위츠키(전 콜로라도)에 이은 2위다. 공격형 유격수 조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보다도 더 높은 타율이다.

파워 면에서도 정상급이다. KBO리그 40홈런 타자의 면모를 되찾고 있는 강정호는 현재 장타율 0.440, OPS(출루율+장타율) 0.811를 기록 중이다. 이는 NL 유격수로는 각각 4위와 2위, 3루수로는 각각 5위와 4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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