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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타율 1위' kt 조범현 감독의 엄살? 로저스에 완봉패 당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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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타율 1위' kt 조범현 감독의 엄살? 로저스에 완봉패 당할라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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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구 외에 변화구 구속, 떨어지는 각도 훌륭해"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가 8월 뜨거운 방망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조범현 kt 감독은 자신감보다는 맞상대할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위력에 우려를 나타냈다.

조범현 감독은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앞두고 "로저스가 공을 참 편안하게 던지는 것 같았다. 속구 외에 슬라이더 구속도 좋았고 크게 떨어지는 커브도 훌륭하다"며 "지난번 LG가 완투패를 당했는데 우리는 완봉패를 당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농을 던졌다.

▲ 조범현 kt 감독이 11일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가 정말 편안하게 공을 던지는 것 같다. 완봉패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두 달 몸값만 70만 달러에 달하는 로저스가 좋은 투구를 한 것은 사실. 그러나 최근 kt 방망이도 위력적이다. 8월 8경기에서 타율 0.338, 16홈런을 기록해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4번 타자 댄 블랙이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도 낸 성적이라 더욱 무섭다.

신명철 선수 대신 임시 주장을 맡은 이대형은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461(52타수 24안타)을 기록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이대형이 주장이 되더니 자세가 달라졌다. 매사에 솔선수범이다"라고 흡족해했다.

달아오른 kt의 방망이와 위력적인 로저스를 앞세운 한화의 맞대결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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