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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귀국 후 조용히 세월호 분향소 찾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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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귀국 후 조용히 세월호 분향소 찾아 애도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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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세월호 참사 추모 경기 계획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3·PSV에인트호번)이 귀국하자마자 들른 곳은 세월호 희생자 빈소였다.

박지성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차려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 유원지로 이동해 애도를 표했다.

올 시즌 소속팀 에인트호번에서 28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세월호 참사 소식 이후 지난달 27일 즈볼레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정규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검은 완장을 차고 출장하기도 했다.

이날 박지성은 분향소에서 검은 양복에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이후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각각 22일, 24일로 예정된 수원 삼성, 경남FC와의 친선전에 나선다. 내달 2일에는 자신의 재단 JS파운데이션 주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자선 친선경기 ‘아시안 드림컵 2014’를 개최한다.

7월 중순에는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추모 경기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4일 리그 최종전인 NEC브레다와의 34라운드에서 팀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인트호번에 잔류하거나, 원 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복귀 혹은 은퇴 중에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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