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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한 수 아래 알제리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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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한 수 아래 알제리 꺾고 2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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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12득점·황연주 8득점 맹활약, 67분만에 셧아웃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세계랭킹 10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한 수 아래 알제리를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4일 일본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3차전에서 알제리를 66분 만에 3-0(25-8 25-9 25-19)으로 꺾었다.

전날 페루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데 이어 2승(1패)째를 거둔 한국은 세계랭킹 25위 알제리를 상대로 역대 전적 2전 2승을 거뒀다. 한국은 2011월드컵에서 알제리와 처음 맞붙었고 3-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일본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알제리와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한국은 알제리에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이날 한국은 이소영이 11득점, 황연주가 8득점을 올리고 김수지, 박정아(이상 7득점), 김연경, 양효진(이상 6득점)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김연경은 1세트만 뛰고도 6점을 올리며 알제리에 크게 앞섰다.

공격 성공에서도 크게 앞섰다. 한국은 모두 65번의 공격 시도 가운데 39득점을 올린 반면 알제리는 64번의 공격 시도 가운데 15득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또 블로킹에서도 한국은 7-0으로 앞섰고 서브 에이스 역시 10-3으로 압도적이었다.

그 결과 1, 2세트는 알제리의 공격을 각각 8점과 9점으로 묶으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3세트 초반 한국이 방심한 틈을 타 알제리가 앞서가기도 했지만 이소영과 박정아의 고른 공격에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범실이 이어지면서 23-19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연속 2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25일 하루 휴식을 갖는 한국은 26일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세계 3위에 올라있는 강팀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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