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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 우사인 볼트 세계선수권 200m 4연패, 10번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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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 우사인 볼트 세계선수권 200m 4연패, 10번째 금메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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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초55 올해 최고 기록 경신, 세계선수권 최초 두자릿수 금메달…게이틀린은 100m 이어 또 은메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역시 '썬더볼트'였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4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27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국제육상경기연맹(IAFF) 세계선수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55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볼트는 지난 2009년 베를린 대회부터 2011년 대구 대회,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남자 200m 4연패를 달성했다.

또 볼트는 지난 23일 남자 1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트는 2007년 오사카 대회부터 출전,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날도 역시 저스틴 게이틀린(미국)과 2파전이었다. 볼트는 0.147초 만에 스타트를 끊었고 게이틀린 역시 0.161초 만에 출발하며 대접전을 벌였다.

코너를 돌면서 볼트는 더욱 가속하기 시작했고 게이틀린이 그 뒤를 쫓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게이틀린은 끝내 볼트를 따라잡지 못했다.

볼트는 19초55로 올해 200m 최고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고 게이틀린은 19초74로 볼트에 0.19초 뒤졌다. 스타트에서 0.014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음을 생각한다면 후반 스퍼트에서 볼트가 압도적이었다.

게이틀린은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2005년 핀란드 헬싱키 대회 이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게이틀린은 10년 전 대회에서 100m, 200m 2연패를 달성했지만 이후 도핑 파문 등으로 선수 자격 정지를 당한 뒤 2013년 대회와 이번 대회를 통해 은메달 4개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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