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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이영상 후보' 아리에타 패스트볼 완벽히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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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이영상 후보' 아리에타 패스트볼 완벽히 밀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17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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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타 상대로 3타수 1안타, 0.111 부진 떨쳤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젠 특급 투수도 두렵지 않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제이크 아리에타의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받아쳤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지는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아리에타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체 성적은 5타수 1안타. 시즌 타율은 0.287(421타수 121안타)다.

안타는 첫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날 전까지 아리에타를 상대로 타율 0.111(9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던 강정호는 아리에타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96마일(154㎞)짜리 패스트볼을 밀어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8경기 연속 안타.

아리에타는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3파전을 벌이는 최고의 투수. 지난달 31일에는 LA 원정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9이닝 12탈삼진으로 MLB 역사상 29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3루수 땅볼로, 7회말 2사에서는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10회말에는 페르난도 로드니의 패스트볼을 잘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12회말에는 헥터 론돈을 상대로 유격수 직선타에 머물렀다.

피츠버그는 2-2로 맞선 12회초 앤서니 리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3으로 졌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다승 1위를 질주 중인 아리에타는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8회말 땅볼 상황서 동점을 내주며 2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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